도쿄여행 팁

Fact/여행-음식 · 2013. 5. 9. 12:55

- 도쿄행 비행기 중 가장 괜찮은 것은 오전 8시 일본항공편입니다. 수속 마치고 도쿄 시내 들어가면 11시반~12시 정도라, 점심먹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솔직히 금요일 밤에 도깨비여행 가서 피곤에 쩔어오느니 토요일 아침에 가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다만 12시정도면 유명한 식당은 줄을 좀 서야 합니다. 오래 기다리진 않고, 경험상 3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식당은 가급적이면 책자나 블로그보다는 tabelog 등의 일본 사이트에서 검색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점 3.5점 이상이면

소위 맛집인데, 2000엔 이하 식당이 너무 점수가 높으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저렴한 집은 3.2점 이상만 돼도 나쁘지 않습니다.

 

- 츠키지 시장 스시는, 가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꼭두새벽에 가서 진치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거기서 도쿄 중심부까지 1시간도 안 걸리는데, 재료 질 차이도 거의 안날 겁니다.

 

- 회전스시는 시부야 미도리, 일반 스시는 칸다 江?っ子가 먹을 만 합니다. 물론 '맛있는' 걸 먹으려면 가격대가 훌쩍 올라가고, 전 안 먹어 봤습니다.

 

- 식도락을 여행 컨셉으로 잡았다면, 다음 사실만 기억하면 됩니다: '비싸고 맛없는 집은 있어도, 싸고 맛있는 집은 없다'

 

- 나리타에서 도쿄 들어오는 기차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싸게 가려면 일반 케이세이선, 빠르게 가려면 고속열차+패스 세트를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카이라이너+도쿄메트로 패스 세트보다 Suica N'ex를 추천합니다. JR 혹은 비-도쿄메트로 노선이 가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도쿄에서 꼭 갈만한 미술관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MOMAT), 도쿄현대미술관(MOT), 도쿄도미술관, 모리미술관 정도가 있습니다. 넷중에 한두개 정도는, 미술에 관심이 없어도 가보시길 권장합니다. 일본이란 나라의 영향력을 체감하는데 이만한 데가 없습니다.

 

-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구룻토패스(ぐるっとパス)라 해서 도쿄도의 미술관/박물관/정원 등의 문화시설 70여곳을 할인해주는 패스가 있습니다. 2~3일 가는 여행에는 크게 필요가 없고, 최소 일주일 정도 머물 때 쓸모가 있습니다. 사실 다 돌아보려면 한달도 모자라는데, 네댓곳만 가도 본전은 뽑습니다.

 

- 식목일(일본은 5월 4일)에는 우에노 동물원이 무료입니다.

 

- 도쿄 야경을 보는 방법은 크게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도쿄도청, 롯폰기 모리타워가 있습니다.

 

- 당연하게도, 도쿄타워에 올라가면 도쿄타워가 안 보이고, 스카이트리에 올라가면 스카이트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 그러므로 도쿄도청이나 모리타워를 가는게 나은데, 개인적으로는 모리타워를 추천합니다. 도쿄타워가 매우 잘 보일 뿐더러, 위에 적은 모리미술관도 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도청에 비해 유료인게 흠이고, 스카이트리가 잘 안 보입니다.

 

- 그럼 스카이트리는 어디서 보냐면, 스카이트리 옆의 소라마치에서 보면 됩니다. 31층짜리 건물이고, 밤 11시까지 전망대를 개방합니다.

 

- 숙소 중 가장 싸고 괜찮은 데는 아사쿠사 캡슐호텔입니다. 2200엔에 목욕탕과 콘센트를 제공해 주는 곳이 도쿄 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물론 비용만 충분하다면 괜찮은 비지니스 호텔로 가는게 백배 낫습니다.

 

- 음악 좋아하는 분들은 타워레코드에 들려서 정보를 얻고, 한국 돌아와서 음반을 사시면 됩니다.

 

- 자기가 일본어 어줍잖게 한다 싶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영어를 하는게 낫습니다. 상대방이 일본어를 조금이나마 말할줄/알아들을줄 안다고 인식한 순간 친절도가 확 내려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빅카메라에서는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8000엔에 팔고 있는데(요도바시는 팔지 않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꼭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120불에 파는 제품입니다. 거의 4만원정도 싸게 살수 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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