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짬뽕 명가

짬뽕 맛 비결은 '불'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 받았던 메뉴는 짬뽕이 아닐까? 얼었던 속을 확 풀어주는 뜨겁고 매운 국물,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해산물의 맛과 향이 어우러진 짬뽕은 혹한을 달래주는 음식이다.

 

짬뽕 맛의 비결은 여러가지 채소와 해산물 고명을 센불에 빠르게 볶는데 있다고 한다. 짬뽕 애호가들은 '불의 향기'를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표현한다.  

강한 불의 향기가 느껴지는 짬뽕 명가를 소개한다.

 

★ 초마
돼지고기와 오징어, 양파와 양배추를 통새우와 함께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구수한 불맛이 살아있다. 짬뽕 순례객의 성지로 통하는 송단 영빈루의 본점. 돼지등뼈와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에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 맵고 칼칼한 맛을 낸다. 
서교동/070-7661-8963

 

★ 외래향
상당히 맵지만 인공조미료 맛이 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압구정동 광림교회 옆에 위치/02-518-4891.

 

★ 야래향
회현동에서 동부이촌동으로 옮겼다가 다시 회현동으로 컴백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구 회현동1가/02-752-3991

 

★ 영빈수타전문점
육수를 쓰는 대신 굴과 목이버섯, 얼갈이 배추, 마늘과 매운 고추를 센 불에 볶다가 물을 조금씩 넣고 끓인다. 국물이 걸쭉하고 굴과 마늘의 향이 뒤섞여 오묘한 맛을 낸다.
서교동 홍대부근/02-325-3257

 

★ 츠지키
나가사키짬뽕을 맛볼 수 있는 집으로, 뚝배기에 팔팔 끓는 짬뽕이 나온다. 돼지고기와 홍합, 새우, 게, 오징어를 센 불에 볶아 뽀얗게 우러난 돼지육수를 붓고 끓인다.
종로구 재동/02-742-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