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에 대한 기사

Private/자기개발 · 2014. 4. 26. 19:00

[여객선 침몰]학부모의 절규 "떠날 거예요…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012274

세월호 침몰 1주일, 지지부진한 정부의 수색작업은 "남 부럽지 않게 키웠다"고 자부하던 한 엄마를 "내 새끼도 지키지 못하는 부모"라며 자책하게 바꿔놓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모(50·여) 씨는 백일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의사 공부를 하는 큰딸, 판사가 꿈이라며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작은딸을 위한 기도였다.

"1주일 전만 해도 내 자식들에게 유능한 부모라고 생각했어요. 발버둥 쳐서 이렇게 왔는데, 정말 남 부럽지 않게 내 딸 인재로 만들어놨는데…".

지금 김 씨는 진도항에 있다. 단원고 2학년인 작은딸이 저 바다 깊이 가라앉은 세월호에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후 사흘 동안 김 씨는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울부짖었다.

견디다 못한 남편이 쓰러졌다. 말을 더듬고 눈이 풀린 채 온몸이 경직된 남편 앞에서 김 씨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다.

"남편 때문에 눈물을 참다 더는 참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숨어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울어요. 화장실에서 울고 눈을 닦는데 눈을 뜨자마자 '아직도 우리 딸이 저기 있네'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확 쏟아져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이 추슬러지지 않아요".

아무리 독한 마음을 먹어도 딸 얘기를 할 때마다 김 씨는 몸을 가누기 힘들어했다.

옷 한 번 사달라고 한 적 없던 딸이다. 용돈을 달라 할 나이에 공부 열심히 해서 받아온 장학금을 엄마 보약 먹으라고 내밀던 딸이다.

"딸이 TV 틀어놓고 스마트폰 만지면 제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놀렸거든요. 그때마다 '엄마 미안해'라고 말했는데… 내가 이제 집에 돌아가면, 며칠 전에 봤던 그 모습을 이제 볼 수 없잖아요".

"내 친척이든 친구든 주변에 멀쩡하게 자식 살아있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 솔직한 심정으로 누구라도 날 건드리는 사람 있으면 칼 가지고 찔러 죽이고 싶어요".

그렇게 진도항과 체육관을 오가며 보낸 1주일. 김 씨의 결론은 "나는 내 새끼도 지키지 못하는 못난 부모"였다.

"내가 참 못난 부모구나, 자식을 죽인 부모구나. 이 나라에서는 나 정도 부모여서는 안 돼요. 대한민국에서 내 자식 지키려면 최소한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국회의원 정도는 돼야 해요. 이 사회는 나 같은 사람은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는 사회에요".

"저 동정받을 사람 아니에요. 나 60평짜리 아파트 살아요. 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했고, 입시학원 원장이고 시의원 친구도 있어요. 이 사회에서 어디 내놔도 창피할 사람 아니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저주스러워요. 우리 딸 나오길 기다리는 한 시간 한 시간이 피를 말려요".

김 씨는 이제 더는 정부도 믿을 수 없었다.

"능력이 없어서 못 하면, 한 명이라도 구하겠다고 애쓰면 저 사람들도 귀한 목숨인데 감사하죠. 그런데 구조 매뉴얼도, 장비도, 전문가도 없다면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헬리콥터 10대를 띄웠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어서 가족 대표가 가보면 1대도 없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와서 잠수부 500명을 투입했네 해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내 자식을 놓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면 또 거짓말이에요. 그렇게 날이 지나서 애들 다 죽었어요".

꼼짝도 않는 정부에 던진 달걀이 바위를 더럽히지도 못하는 심정. 김 씨는 대한민국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다 정리하고 떠날 거에요. 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렸기 때문에 나도 내 나라를 버립니다".

못 믿기는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남들 눈에는 뻔한 거짓말이라도 확인받고 싶은 부모 마음을 미개하다는 듯 말하는 사람들이 답답했다.

"부모들이 오보에 놀아난다는 식으로 보도해요. 정부는 정말 잘하는데 부모들이 조바심이 난다고요. 290명 넘게 갇혀있었는데 한 명도 못 구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구조하겠다는 의지도 없이 구조한다고 발표한 걸 그대로 받아서 방송에서는 열심히 구조하고 있다고 거짓보도 했어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탓하던 김 씨는 '이 나라에서는 언제든지 당신도 나처럼 자식을 잃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가 30대 때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어요. 사연 들으면서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뒤로 제가 한 일이 없는 거에요. 10년마다 사고가 나는 나라에서 제도를 바꾸려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서 제가 똑같은 일을 겪었어요. 지금 SNS하면서 울고만 있는 젊은 사람들, 10년 뒤에 부모 되면 저처럼 돼요. 봉사하든 데모하든 뭐든 해야 돼요".

 

------------------------------------------------------------------------------------------------------

 

나의 유일한 질문 (박노자)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66419

이번 "세월"호 일로 느낀 것은, "말"의 어떤 본질적 한계입니다. 참사 소식을 접한 뒤에 한참 동안 아무 글도 쓸 수 없었습니다. 찬 물 속에서 마지막 순간들을 보내게 된 아이들의 고통을 생각하거나, 삶의 의미를 잃은 그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면...그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순간에 "말"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유족 분들을 부둥켜안고 같이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론 전국이 다같이 그들과 함께 울어도 그들이 느낄 평생의 슬픔을 전혀 덜어드릴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정말 이럴 때야말로 "말"로 먹고 사는 저 자신의 한계부터 자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그래도, 이와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더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말", 즉 논리적 사고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일은 거의 "전형"에 가깝습니다. 한국형 자본주의 토양에서 부득이하게 일어나게 돼 있는 "사회적 대량 타살"의 전형이란 말입니다. 한국형 자본주의는 여태까지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여왔습니다. 주로 가난한 사람들 말입니다. 우리와 많은 면에서 쌍둥이라고 할 일본을 제외한 다른 산업화된 국가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고독사" (주로 가난한 노인 분들의 아사)도 그렇고 세계 최고 (?)에 가까운 자살율도 그렇고 OECD국가 중 최악의 산재사 통계도 그렇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일년에 약 2천 명의 노동자들은 목숨을 잃습니다. 안전장비 등에다가 약간이라도 투자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사들은 대부분인데 이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주류사회"는 무관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참사나, 여태까지의 직장에서의 죽음의 행렬이나, 그 구조적 원인은 똑같습니다. 인명이고 뭐고 하등의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무한대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이 나라의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건 주된 이유입니다. 그들을 견제할, 즉 기업에 중립적이라도 할 수 있는 "공공성이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정확히 이야기하면 청해진 해운과 같은 살인기업의 "해결사" 격이 됩니다. 그 불법에 눈감아주고 그 "번영"을 보장해주는 "해결사" 말입니다. 기업의 행동대는 언제 그 기업의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늑장대응과 부실하기 짝이없는 구조노력은 아주 "논리적"이기만 합니다. "국가"를 사칭하는 악덕기업의 구사대가 그 기업의 피해자들까지 왜 도와야 하는가요?

기업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은, 가난뱅이에게는 독일사회학자 울리히 배크가 이야기하는 "위험사회" (Risikogesellschaft) 그 자체입니다. 돈이 없을수록, "위치"가 낮을 수록 당신 생명의 가치는 제로에 가까워집니다. 안산 노동자, 서민 자녀들은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를 고물배를 타고 학교여행을 다녀야 하지만, 강남에 위치한 학교라면? 제주도에 가도 비행기를 타겠죠? 상당부분은 아예 제주도가 아닌 괌이나 하와이로 기겠지만 말입니다. 사고뭉치인 국적기를 타지 않고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한 해외항공을 타고서 말입니다. "세월"호로부터 탈출한 선원들을 보면 거의 선장을 위시한 간부들인데 하급선원들은 대개 승객들과 함께 그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때도 장교들은 구출되고 거의 병사들만이 죽지 않았습니까? 이건 대한민국에서는 우연이 아닌 필연입니다. 지구상의 그 어느 산업화된 사회보다도 자본주의의 야만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국에서는 돈이 없고 위치가 낮은 사람은 돈벌이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계속해서 과적 운항하고, "비용절감"하기 위해 화물 결박도 제대로 안하는 고물배를 타야 하는 서민들도 기업으로서는 돈벌이의 "재료"에 불과하고, 계약직인 선장이나 선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선장이 보인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건 아닙니다. 한데 그가 아무리 살신성인했다 하더라도 과연 살인자본과 살인 정권이 합작해서 만들어낸 "대세"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었을까요? 가장 치명적인 것은 그나마 생명을 구할 확률이 있었던 첫날에 수중구조작업을 3번밖에, 16명만이 했던 것인데, 과연 강남에 있는 학교의 아이들을 태운 배이었다면 이 정도 직무태만했을까 싶습니다. 선장은 아무리 영웅적으로 행동해도, 구조하기 위해 필수적인 자원들을 독점하는 정부가 가난한 사람을 인간취급하지 않는 곳에서는 그 한계가 뻔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을 죽인 건 한국형 자본주의의 시스템입니다. 안전운항에 대한 감독권을 바로 이해당사자인 해운기업들의 이익조합인 해운조합/한국선급이 가지고 있고, 퇴직 이후에 바로 그런 이익단체로 아마쿠다리 (天下り)식으로 내려앉을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관리대상인 기업에게 "봉사"해주고 있고, 해양경찰청이 안전검사하는 척만하고, 기업의 가장 큰 해결사인 정부는 수입 선박의 수명 제한을 20년에서 30년으로 풀어주고, 아무리 적정량 이상 2-3배의 화물을 계속 실어 과적운항해도 그 누구도 막을 기관도 없고...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돌듯이, 한국적 시스템에서는 정부의 모든 기관들은 오로지 기업의 사적 이윤추구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서민들의 목숨을 대가로 하는 그 이윤에 그들도 한 몫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시스템은 그 자체로서는 살인적입니다. 구조적으로 살인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느 자본주의 시스템이나 다 그렇지만, 한국만큼 그 살인성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자본의 시스템은...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이 시스템의 관리자들은 저들의 돈벌이 수단인 대한민국 인구의 대부분에 대한 저들의 소감을 아예 감추려 하지도 않습니다. "국민 정서 미개" 따위의 망언들은 우연이라기보다는 저들의 착취 대상자들에 대한 저들의 기본관념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황제라면, 기념촬영, "불행한 일만이 아니었다"는 따위의 망언...결국 저는 한 가지 질문만 하고 싶습니다. 저들이 이 시스템을 어떤 목적으로 운영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그리고 저들이 우리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이 어떤 건지 뻔히 다 알면서도 왜 계속 참고 있나요? 왜 한 번 크게 들고 일어날 수라도 없을까요? 왜 1987년 여름과 가을 같은 파업대투쟁과 백만 명 단위의 도심집회를 통해서 저들에게 타격을 가하고, 저 시스템의 부분적 수정이라도 쟁취해볼 수 없을까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있을 수록 죽어가는 사람의 수만 커져갈 것입니다. 결국 우리 무기력도 사회적 타살의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

 

부모 세대, 오늘 당신들을 탄핵한다 (Planet Size Brain)
http://blog.ohmynews.com/hypersurface/184739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실 그때 이미 물러났어야 했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
이렇게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나는 오늘 부모세대 당신들을 탄핵한다.

제주행 배 사실 사람 태워 별로 돈 못 번다. 진짜 큰 돈은 화물로 번다. 하루 한 대니 되도록 많이 실어야 번다.
1년에 천만이 넘게 열심히 제주를 찾아주어 지금 제주 경기가 활활 타오른다. 펜션 짓고, 호텔 짓고, 이효리 집도 지어야 한다.
그만큼 육지에서 보내줘야 할 장비며 물자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제주행 카페리 시장에 노다지가 열린 것이다.
세월호에 실은 건설용 대형 크레인만 두 대라고 한다. 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거리는 데 꽤 역할을 했을 것이다. 바닥에 제대로 고정이나 했을까?
화물은 돈이고 사람은 그냥 귀찮은 존재였을까? 배 뜨기 전에 비상시 행동수칙은 교육했을까?
다 돈 버는데 방해되는 귀찮은 요구일 뿐이다. 어르신들에게는……
그렇지 돈, 바로 그게 문제다. 부모세대 당신들의 사고를 지배하는 핵심가치 말이다.
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당신들이 왜 이렇게 돈에 집착하는지.
아이들만 남기고 사복 갈아입고 홀연히 배를 버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당신들은 이걸 60년 앞서 겪었다. 서울은 안전하니 안심하라는 라디오 녹음 남기고 한강 다리 끊고 부산으로 떠난 이승만이란 노인네 말이다.
그래서 생긴 트라우마라고 이해한다. 돈 말고는 아무것도 내 생명 지켜줄 이 없다는 대한민국의 ‘진실’ 말이다.
그러니 어쨌거나 짐승같이 돈, 돈, 돈,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야 처자식도 먹여 살리고,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집도 산다. 그러다 사람 목숨 하나 죽는 게 뭐 대순가? 당신들은 전쟁 통에 수백만 목숨이 파리떼같이 쓸려나가는 것을 눈으로 목격한 이들이다.
그렇게 부모 세대는 짐승 같은 세상 "야후"를 우리에게 물려주었다. 윤태호 그가 한국사회의 본질을 꿰뚫었음을 오늘 다시 뼈 저리게 느낀다.
애써 키워줬더니 돈독 오른 어른들로 몰아세우는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란 힐난 안다. 이놈 빨갱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린다.
그래서 트라우마다. 빨갱이들이 남한 땅 밀고 내려와 경상도 귀퉁이로 당신들을 몰아 붙였을 때, 그 아귀 같은 세상에서 돈, 돈, 돈, 돈을 벌어 자식들 먹여 살린 것.
당신들의 돈, 돈, 돈, 돈 타령과 빨갱이 후렴구에 진심이 서려있는 것 그래서 안다. 그런 게 트라우마다.
하지만 이제 제 발로 물러나시라. 돈, 빨갱이 두 개 키워드, 이제 효용 다 했다. 가끔씩 버릇 없이 당신들 자리 위협하는 어린 것들 윽박지르는 데 아직도 꽤 쓸모 있다는 것 말고는.
그래서 이해한다. 한기호 의원이 뜬금 없이 북괴지령 운운한 것, 무슨 치밀한 전략이 있어 내뱉은 말 아니라는 거 안다. 아마도 세월호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직감에 목덜미에 한기를 느끼자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말일 거라는 거. 그런 게 트라우마다.
그래서 나는 부모세대를 탄핵한다. 효용 다한 돈, 돈, 돈, 돈 타령과 빨갱이 트라우마에서 스스로 헤어 나올 힘이 없는 것이다, 당신들은.
이준석 선장은 20대에 오키나와에서 배를 타다 수장될 목숨을 자위대가 구해주었다고 한다.
자위대가 목숨을 구해 준 69세 선장이 10대 아이들 죽이는 나라...... 딱 지금 나라 꼴 아닌가?
투기로 한 몫 잡은 부동산 족 50-60대가 천정부지로 집값 올려 젊은이들 피 빨아 먹고 사는 바로 대한민국 아니냐고.
그래서 나는 오늘 당신들을 탄핵한다.
전쟁의 트라우마에서 당신들을 구해 낸 신념이 돈이라면, 자식세대는 이제 ‘신뢰’라는 자산으로 벽돌을 쌓아 다시 집을 짓고자 한다.
걱정 마시라. 아마도 앞으로 수십 여 년 당신들 위해 유례없는 연금부담을 지어야 할 자식세대지만, 그 책임 내팽개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자리에서 오늘 그냥 내려오시라. 당신들의 돈, 돈, 돈, 돈 철학, 이제 효용 다 했다.
나는 오늘 부모세대, 당신들을 탄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