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48곳 발표

Fact/여행-음식 · 2017. 11. 2. 13:44

미쉐린코리아는 11월 8일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2018 서울편' 발간에 앞서 1일 '빕 구르망(Bib Gourmand) 48곳을 공개했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 공식 평점인 별을 받진 않았어도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1인분 평균 3만5000원 이하의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대상이다. 빕 구르망 선정 기준은 유럽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다.


━ 올해도 한식이 강세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36곳보다 12곳이 늘어났다. 가나다 순으로 공개된 명단을 보면 지난해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곳 중 5곳이 빠졌고 교다이야(우동)·꽃,밥에피다(한식)·남포면옥(냉면)·마포옥(설렁탕)·미나미(소바)·양양메밀막국수(막국수)·황금콩밭(두부) 등 17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식이 강세였다. 특히 냉면의 강세는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 1년 전 '빕 구르망'에 선정됐던 능라도·봉피양·오장동함흥냉면·정인면옥·필동면옥은 올해도 타이틀을 지켰다. 여기에 남포면옥·진미평양냉면 등 2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48곳 중 7곳이 냉면집인 셈이다.

칼국숫집도 명동교자·목천집(앵콜칼국수)·임병주 산동칼국수·찬양집·황생가칼국수에 올해 밀본까지 추가돼 6곳으로 늘었다.

설렁탕·곰탕·수제비라는 대표 메뉴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서울의 대표적인 노포 마포옥(설렁탕)·하동관(곰탕)·삼청동수제비(수제비)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2017년 3월 오픈해 문을 연 지 1년도 안 된 돼지국밥 전문점 '옥동식'도 선정됐다.


━ 대만·베트남동 외국 음식점도 선정

새롭게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들을 보면 외국 음식점의 약진이 돋보인다. 일본식 우동 전문점 교다이야·이나니와요스케를 비롯해 베트남 요리 전문점 에머이, 일본 소바 맛집 미나미, 대만 음식 전문점 우육미엔 등이 새롭게 빕 구르망으로 선정됐다.


음식 평론가 강지영씨는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 대부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슈가 된 곳"이라며 "오히려 역사가 오래된 노포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1일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2018.(가나다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공식 홈페이지(http://guide.michelin.co.kr)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출처 : http://m.media.daum.net/m/channel/view/news/20171101114756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