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꼭 가봐야 할 테마 자연휴양림 Best 9

Fact/여행-음식 · 2011. 5. 20. 18:21



◆ 치유 휴양림

 

 

1. 피톤치드의 최강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산림청이 국내 최초로 치유의 숲으로 지정한 이곳에 발을 디디면 여느 곳보다 시원한 숲 속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만드는 이 냄새가 바로 피톤치드다. 각종 유해균을 살균해주는 피톤치드는 침엽수에서, 그중에서도 편백나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피톤치드의 효과를 높이려면 공기와 피부의 접촉면이 넓어야 한다. 이 점에 착안해서 우드랜드는 반(半)누드 숲을 조성했다. 휴양림 내부에 있는 1만9천8백34㎡(6천 평) 규모의 누드 삼림욕장은 아왜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입구 쪽은 대나무발이 높게 쳐져 있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조성돼 있다. 숲 안에 있는 통나무집을 숙소로 이용할 수도 있다.

 

* 위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산20-1번지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통나무집 6만~12만원

 

* 문의 061-864-0063

 

 

 

◆ 레저 휴양림

 

 

2. 산속 탐방 프로그램 진행하는 중미산자연휴양림

 

북한강 줄기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약 1시간 만에 휴양림에 도착할 수 있다.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숲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빙고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침반을 들고 축척 5천분의 1 지도에 표시된 장소들을 찾는 게임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입장료 1천원을 내고 집에서 양념해온 고기에 근처에서 구입한 싱싱한 계절 쌈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산201-2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연립동 6만~9만8천원

 

* 문의 031-771-7166

 

 

 

3. 잣나무 사이를 새처럼 날 수 있는 청태산자연휴양림

 

잣나무가 많은 청태산자연휴양림에는 '잣나무 클라이밍'이 있다. 나무에 클라이밍 줄을 걸고 허공으로 올라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늘을 날듯 나무 사이로 떠오를 수 있다. 보통 10m 남짓까지 올라가는데 최대 높이는 15m다.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이며 비용은 무료다. 클라이밍 후에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람쥐와 청솔모를 만날 수 있다.

 

* 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1-4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휴양관 3만2천~9만8천원

 

* 문의 033-343-9707

 

 

 

◆ 생태 휴양림

 

 

4. 엄홍길 대장도 반한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아이들과 호젓이 하루를 쉬고 싶다면 민주지산을 추천한다.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길은 엄홍길 대장도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가끔 모퉁이를 돌 때마다 나오는 멋진 민주지산의 모습에 감동할 정도다.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을 만큼 경사가 높지 않으며 한 바퀴를 도는 데 서너 시간이 걸린다. 최근 새로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위치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산4-129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숲속의 집 5만~12만원

 

* 문의 043-740-3437

 

 

 

5. 열목어 서식지인 청옥산자연휴양림

 

해발 7백50m대의 쾌적한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림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이 있다. 열목어는 사람 체온에도 화상을 입어 죽을 정도로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 냉수성 어종이다. 수려한 백천계곡은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신성한 느낌을 자아낸다. 근처에는 약수대회에서 전국 최고 약수로 판정받은 바 있는 물맛 좋은 오전약수가 있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연중 3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 위치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13-64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통나무집 3만원

 

* 문의 054-672-1051

 

 

 

◆ 약수 휴양림

 

 

6. 임금의 병을 고친 초정약수가 있는 곳, 옥화자연휴양림

 

숲이 좋기로 이름난 옥화자연휴양림은 해발 4백m 남짓한 나지막한 산지에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초정약수는 미국의 샤스터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각종 미네랄 이온과 천연 탄산가스가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 위장병, 피부병, 안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세종대왕이 이곳에 60일 동안 행궁을 차리고 물을 마신 후에 병을 고쳤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 위치 충북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산61-2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숲속의 집 3만~16만5천원

 

* 문의 043-297-3424

 

 

 

7. 숲이 만든 보약인 삼봉약수터를 품고 있는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자연휴양림은 삼봉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곳이다. 객실 옆에 바로 약수가 있어 머무는 동안 실컷 마실 수 있고, 약수로 음식도 할 수 있다. 삼봉약수는 탄산과 제이철 성분이 들어 있어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또한 물속에 들어 있는 적정량의 불소이온은 풍치나 구강빈혈에 효과가 있어 병을 고치기 위해 장기 체류하는 사람도 있다.

 

*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관원리 산197-1

 

* 이용요금 입장권 2백~1천원, 통나무집 3만2천~20만원

 

* 문의 033-435-8536

 

 

 

◆ 민속마을 휴양림

 

 

8. 논개가 노닐던 장수의 와룡자연휴양림

 

진주는 예로부터 기생들이 기예를 익히는 교방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춤과 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태어난 대표적인 인물이 논개다. 그녀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강에 투신했다. 생가는 저수지 축조 때 수몰돼 다시 조성한 것으로 감회가 깊지 않지만 비석은 다르다. 논개의 고향이 전북 장수임을 밝히는 최초의 금석문은 일제 때 부서질 뻔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땅에 묻었다가 광복을 맞은 후 꺼냈다는 가슴 찡한 일화가 남아 있다. 관련 에피소드를 아이들에게 말해준다면 살아 있는 역사 체험 학습이 될 수 있다.

 

* 위치 전북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 산84-2

 

* 이용요금 입장권 1천~2천원, 통나무집 3만5천~5만원

 

* 문의 063-353-1404

 

 

 

9. 기백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용봉산자연휴양림

 

홍성은 역사를 더듬어가며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은 독립운동자들을 기릴 수 있는 '역사테마기행지'다. '님의 침묵'을 지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의 홍성군 생가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자 청산리대첩을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 터가 있다.

 

* 위치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104-57

 

* 이용요금 입장권 4백~1천원, 산림휴양관 3만5천~7만원

 

* 문의 041-630-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