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Song in November 20, 2001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일들이 바뻐 통 업데이트를 못했네요..그간 외국출장도 뜻하지 않게 나갔었고..탄저병과 비행기추락의 위협을 무릅쓰고 잘 다녀왔슴다..^^
새롭게 3곡이 등장했습니다..

첫번째 곡은 하리수의 Temptation..
그녀의 히프만큼이나 탱탱한 곡임다..1집 컨셉을 묘하게 일본통인 그녀가 일본가수를 배껴서 문제가 많지요..생각보다는 괜찬은 곡인데 별로 뜨질 못하고 공중파 무대에서는 사라지네요..트랜스젠더라는 묘한 이미지를 상품화하여 뜬 김에 (자기말로는 예전부터 하고싶었다는) 가수의 꿈도 이루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모델로 계속 정진하는게 낳을 듯 싶슴다..아직도 그녀의 빵빵한 성형가슴과 허리라인 그리고 이어지는 죽이는 히프선(터보의 History 뮤직비디오를 보신분들이라면 모두 동감하실듯..^^)은 어느 여성못지 않는 짜릿함을 가지니깐..쩝..

두번째 곡은 유채영의 Shake..
안되던 시절에 빡빡머리 하나로 버티던 그녀가 Emotion이란 곡으로 영 허튼 미니스커트와 해드셋으로 우리를 실망시키더니, 이번 뮤비 역시 촌티의 극치를 달리더군요..그런거에 비하면 곡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풍으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슴다..깔끔한 유럽풍의 댄스로 누구나 한번 들으면 귀에 익혀지는 쉬운 스타일임다..즐감..

세번째 곡은 엄정화의 다가라..
타칭 변신의 여왕(제가 보기에는 매번 같은 이미지던데..쩝)의 신보임다..호빵 주영훈의 곡인데, 제가 무조건 접어주는 복고풍 디스코류의 댄스임다..(참고로 전 발라드 계열에서 보사노바풍은 무조건 접어줌다..^^) 이런거 보면 주영훈이도 생각보다는 감각이 있는 작곡가인데, 꼭 티브이에 나와 안되는 유머나 발라드를 불러서리 판을 깨고 말죠..미국의 마돈나처럼 되고 싶어하는 엄정화이지만, 그둘의 차이는 앨범의 숫자가 바뀜에 따라 변해가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죠..그런거보면 우리의 마돈나는 대단은 해요..그 유치뽕 댄스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음악성을 가지고, 수많은 스캔들을 뿌리면서도 그걸 다 소화해내는 그녀의 능력이란..참..감탄을 자아냅니다용..

이제 겨울인가 봅니다..약간은 빠른 곡들로 지난 가을의 아스라함들을 좀 지워볼까요?

Skool Ha Ha Ha - Euro Version	Skool Turning Love (변심)	舞 Get Away	박재현 It's Up to You
이윤정 Seduce	임창정 다짐 - Techno Remix	Click-B 하늘아 - Euro Techno Remix	Joy D 9 To 5
Kooki 초애 - Remix	권소영 C.O.C(Choice of Cinderella) Remix	D.BACE 모든것을 너에게	자두 팔짜
WAX 화장을 고치고	신승훈 I Believe	소찬휘 Change	이기찬 또 한번 사랑은 가고
파파야 Violet	하리수 Temptation	유채영 Shake	엄정화 다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