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Private/도서 · 2012. 9. 18. 16:52

 

가벼운 여행기라고 생각했는데, 담백한 명상록같네요..

 

인도라는 나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배낭을 싸서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힌두교가 가진 윤회라는 사상..긍정성..Nothing Special..No Problem..

 

짧지만 의미있는 단편들이 언제라도 펼쳐 읽을수 있도록 잘 지어졌네요..

 

바쁜 일상에 지친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인디아 어록중에서)


- 죽을 뻔했을 뿐이지, 죽지 않았는데 왜 화를 내는 거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갖고서 분노의 감정으로 쓸데없이 자신을 괴롭히지 마시오.

 

-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 때로는 주고 싶을때 줄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다. 난 주고 싶어도 줄 게 없다.

 

- 낫씽 스페셜! 인생에 대단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네.

 

- 단순한 지혜를 추구하라. 지혜에도 복잡한 지혜가 있고 단순한 지혜가 있는데, 무엇보다 단순한 지혜를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깨달음에 이르는가를 연구하는 것은 복잡한 지혜이지만 자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임을 믿는 것은 단순한 지혜다. 단순한 것이 최고의 것이다.

 

- 성지 순례자의 물병은 성지를 모두 순례했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물병으로 남아 있다. 세속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도 이와 같은 것이다.

 

- 불에 타버린 밧줄은 그 형태가 그대로 있다 해도 물건을 묶을 수 없고, 불에 한번 구운 그릇은 그 깨진 조각으로 다신 그릇을 만들 수 없다. 또 일단 불에 익힌 쌀은 땅에 심어도 다시 싹이 트지 않는다. 한번 사랑에 자신을 바친 사람은 이와 같아야 한다.

 

- 크게 포기하면 크게 얻는다.

 

- 눈은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걸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당신들은 왜 부지런히 일하지 않는가?" 내가 묻자 스리나가르 시의 인도인이 대꾸했다. "당신들은 왜 쉬지 않는가?"

 

- 그것보다 더 먼거리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 센티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적게 말하고, 많이 행동하라

 

- 존경하는 친구에게. 당신이 하는 일이 잘 된다면 그것은 내가 신에게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한테는 별로 좋은 일이 찾아 오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이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바쁘더라도 꼭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 그럼 또 만나자. 뭄바이에서, 쉬레스타가.

 

- 노 프라블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