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소문난 동네 빵집

Fact/여행-음식 · 2009. 12. 5. 00:25
‘아빠가 만들어준’ 유기농 빵 <뺑드빱바>

호주산 유기농 밀가루에 버터와 달걀, 우유를 넣지 않고 효소를 넣어 장시간 천연 발효시켜 구워낸 유럽형 유기농 빵, 동물성 버터만을 쓴 디저트 빵과 과자를 판매한다. 오랫동안 유명 베이커리에서 일한 경력의 오너가 ‘아빠가 만들어준 빵’을 모토로 정직하고 안전한 유기농 빵을 만드는 곳이다. 맛은 물론 건강에 좋은 유기농 빵을 살 수 있어 설탕, 버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둔 엄마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심지어 근처 병원에서 건강 빵이라고 추천해 줄 정도.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꼬불꼬불 믹스 후르츠’ ‘궁금해 궁금해 속이 궁금해’ ‘난 있지, 속이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처럼 빵 이름이 귀엽고 재미나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핸드메이드 잼을 살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매력.

메뉴 살라미는 와인을 타고 3500원, 꼬불꼬불 믹스 후르츠 3500원, 길쭉이 아몬드&호두 3500원, 섹시 크랜베리 5500원, 딸기잼 5000원
위치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방면에서 가로수길 진입 시 왼쪽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30m 직진 좌측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2-543-5232 주차 가능



12년째 식빵만 파는 곳 <김진환제과점>

노릇한 식빵과 향긋한 빵 냄새가 가득한 곳. 12년 동안 간판도 바꾸지 않고 한결같이 식빵만 만들어낸다. 1988년에 동경제과제빵학교를 졸업하고 9년 동안의 유학 생활을 마친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환 장인. 한때 백화점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했었지만 현재는 오로지 식빵만을 고집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구워내는 따끈한 식빵은 통째로 혹은 썰어서 살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과 닭 가슴살을 찢듯 살아 있는 결은 지금껏 몰랐던 식빵 본연의 꽉 차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맛에 반해 손님들이 스스로 인터넷상에서 공동 주문을 받아 현재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을 정도. 연유를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일명 ‘마니아식 레시피’도 손님들이 만들었다. 구석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식빵의 맛을 보게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매료된다.

메뉴 식빵 2300원 위치_지하철 신촌역 7번 출구에서 하나은행을 지나 신촌터미널에서 우측 훼미리마트 골목으로 들어가 200m 들어오며 좌회전하면 바로 우측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일요일, 명절 휴무)
문의 02-325-0378 주차 가능



담백한 전통 독일 빵 <악소>

‘아! 그렇구나’라는 뜻의 악소에서는 오너가 독일에서 배워온 정통 독일 빵을 만든다. 설탕과 기름을 넣지 않고 밀가루, 물, 이스트 등 최소한의 기본 원료로만 만든 빵은 다이어트 빵이자 웰빙 빵.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버터나 치즈, 햄을 곁들이면 독일식 샌드위치가 된다. 흰밀빵과 호밀빵, 잡곡빵 등 빵만 살 수도 있고 매장에서 샌드위치로도 즐길 수 있다. 한국 주재 독일인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악소의 빵은 순수한 재료를 사용해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메뉴 산딸기크림치즈데니시 2000원, 날아라 호빵맨 1200원, 포테이토 치아바타 3500원, 카레 크로켓 1500원
위치 경기 분당 보정역에서 단대 삼거리 방면으로 직진, 좌측 하나은행 건물 1층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명절 휴무)
문의 031-889-3326 주차 가능
기획 안지선 | 포토그래퍼 김현주 | 여성중앙



33년 전통 생크림 케이크 <신명제과>

국내 최초로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인 33년 전통의 신명제과. 모든 케이크에 100% 동물성 생크림을 쓴다. 휘핑 크림의 경우 입 안에서 기름이 분리되지만 동물성 생크림은 보존 기간이 훨씬 짧으며 느끼하지 않은 산뜻함과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달지 않은 것 또한 특징으로 개업 당시부터 선보인 롤케이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2시간 동안 3000원 상당의 음료와 함께 18종의 조각 케이크와 3종의 샌드위치 등 10종의 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케이크 뷔페는 평일에는 1주일 전, 주말에는 3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메뉴 롤케이크 생크림(소) 1만2000원, 롤케이크 생크림(대) 1만9400원, 케이크 뷔페 1만2800원
위치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사거리에서 도곡동 방면 도성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우측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2-567-7117 주차 가능



종류와 맛이 풍성한 <시오코나>

경쾌한 하늘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 같은 인테리어와 더불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수많은 빵들이 빼곡히 놓여 있는 곳. 동경제과제빵학교를 거쳐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의 전익범 셰프와 그의 후배들이 홀 바로 너머 투명한 유리창의 오픈 키친에서 하루 종일 구워내는 빵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반죽에 으깬 감자가 50% 이상 들어간 담백한 치아바타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슈크림이 채워진 호빵맨 빵, 바삭한 데니시에 상큼한 수제 잼이 들어간 디저트용 빵까지 총 200여 가지. 닭 가슴살과 레드 와인, 카레, 토마토를 40분간 끓여내 속을 채운 카레 크로켓도 이곳의 별미다. 다양한 빵의 향연과 함께 빵의 특성에 따라 달리한 감각적인 포장은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메뉴 우유 브룃헨 1800원, 호밀 브룃헨 1200원, 잡곡 브룃헨 1500원, 살라미와 치즈가 들어간 브룃헨 4000원
위치 서울 한남오거리 리첸시아빌딩 1층 상가
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토요일・공휴일 오전 8시~오후 3시 30분(일요일, 명절 휴무)
문의 02-794-1142 주차 가능



착한 가격의 유럽풍 베이커리 <르뽀미에>

서울 여의도 빌딩촌에서도 KBS 본관 바로 옆에 있어서인지 유독 PD, 작가, 아나운서 단골손님이 많은 르뽀미에. ‘사과나무’라는 뜻으로, 신선한 사과를 맺는 사과나무 같은 마음으로 매일 신선한 빵만 제공하고자 새벽 5시부터 빵을 만든다. 플레인, 고구마, 호박 맛의 세 가지 치즈가 들어간 트리플 크림치즈, 으깬 달걀에 갖은 채소를 넣고 구운 크로켓, 사과를 잘게 다져 넣은 빵에 깨를 넣은 과자를 꽂아 사과 모양을 연상케 하는 빵 등 홈베이커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유럽풍 베이커리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놀랄 정도의 착한 가격에 출근길부터 늦은 밤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여의도점 외에도 보라매, 까치산, 분당 서현 등에도 매장이 있으니 참고하길.

메뉴 처음만난크림치즈 1600원, 트리플크림치즈 1700원, 뽐므드 엘렌느 1200원, 구워버린 에그크로켓 1000원,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라테 2500원
위치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여의도공원 방면 좌측 더샵 아일랜드파크 102동 110호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명절 당일 휴무)
문의 070-7553-8676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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