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등

Private/영화-드라마 · 2016. 5. 14. 22:22

 

"위플래쉬"의 한국 수영판인가..

보는내내 가슴이 아린 영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될 부분이 너무 많은 영화..

현재 우리의 일상을 가감없이 잘 보여줘 몰입도도 높네요..

 

준호의 어머니는 아들얘기에서 항상 "우리"라고 지칭한다..

이것이 모든 시발점..

물론 자식 잘되게 하려는 부모맘이야 어디 다르겠는가..

하지만 그것이 자식과 내가 동일시하며

과정보다는 결과에 올인할때

삶은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다..

 

말과 생각은 참 쉽다..

하지만 나 역시 현실에선 별로 다르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 모든것의 저면에는 "두려움"이 있다..

그 "두려움"을 걷어내는건 각자의 몫이다..

 

또하나..

이제는 가르치는 입장이 대부분인 내 주변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것보다 어떻게에 좀더 집중할 것..

서커스단의 곰도 채찍으로 춤추게 할 수 있다..

무슨 춤을 추는지도, 어떤 기쁨이 있는지도 모른체..

 

마음에 남는 대사..

"전 그 상처, 메달로 가릴겁니다"

"난 애가 맞은것보다, 4등한게 더 아파"

 

모든 부모에게 추천

별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