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海よりもまだ深く)

Private/영화-드라마 · 2017. 1. 5. 19:10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광팬으로 오래 기다린 신작..

감상자의 덕목은 자신의 취향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작가를 찾는것..

이제는 뭘 찍어도 이야기가 되는 수준에 오른듯..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 료타..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그에 대한 공감의 폭은 무한대..

주인공인 료타보다도 어머니역인 키키 키린의 독무대..

인생의 꿈과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그리고 그속의 가족..

문뜩문뜩 스며드는 눈물을 참으며 봐야하는 잔잔함..

그렇게 아버지가 되가고

그렇게 걸어 간다..


마음에 드는 대사 둘..


"누군가의 과거가 될 용기를 가져야 남자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거야."


"왜 남자들은 현재를 사랑하지 못하는 건지.

언제까지나 잃어버린 걸 쫓아다니고

이루지도 못할 꿈이나 꾸고

그렇게 살면 하루 하루가 재미없잖아.

행복이라는 건 말이야

뭔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는거야.

나는 바다보다도 더 깊게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은 이 나이 먹도록 없는데

그래도 살아가는 거야. 

매일 매일 즐겁게"


모두에게 추천

별은 3.5 같은 4




[MV] 하네레구미(ハナレグミ) - 심호흡(深呼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