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으로 신혼집 마련하자

Fact/부동산 · 2009. 11. 30. 13:20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이 돌아오면서 집을  장만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신혼 부부들이 보통 1억원 내외의 자금을 갖고서는 서울에서 지은지 5년 이내인 아파트를 매입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면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하면서 깨끗한 10~20평형대 아파트를 좀더 수월하게 고를 수 있다.

    부동산뱅크는 "최근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시세보다 싼값에 집을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잘만 고르면 실속있는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면서 "다만 비역세권, 소규모 단지 등 입지상 강점이 없는 아파트는 향후 투자가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의도, 광화문, 종로 등에 근무지를 둔 수요자라면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적합하다.

    일산 신도시에서는 마두동 백마마을의 쌍용, 한성, 임광 아파트와 주엽동  문촌부영, 문촌주공7단지 등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난 94년 12월 입주한 백마쌍용 아파트는 총 1천152가구 규모로 22평형이  1억 1천500만~1억3천만원에 거래된다.

    의정부시에서는 2000년 4월 입주한 녹양동 대림 아파트 24평형을 1억500만~1억1천500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과 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전철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오는 2008년 경원선 복선전철 녹양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구리시에서는 지난 97년 7월 입주한 인창동 주공 단지가 눈길을 끈다.

    총 1천34가구 규모로 16평형 시세가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며 오는 2007년 인창동 LG백화점 앞에 중앙선 복선전철 구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여의도와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부천시에서는 중동  신도시에  위치한 덕유 주공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지난 97년 5월 입주한 덕유주공4단지는 1천46가구 규모로 18평형을 9천만~9천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군포시에는 궁내동 금강2차 주공9단지와 수리동 가야주공5단지가 있다.

    지난 96년 8월 준공된 주공9단지는 340가구 규모로 24평형 매매가가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수리동 가야주공5단지는 1천961가구 규모로 지난 94년 10월 입주했으며  24평형 매매가가 1억1천만~1억3천800만원선이다.

    주변에 능내초, 신흥초, 도장중, 수리고, 양지공원, 도장공원 등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과 도보 5~10분 거리에 있다.

    수원 영통에서는 지난 97년 준공된 벽적골주공8단지와 신나무주공5단지 등이 눈길을 끈다.

    벽적골주공8단지는 1천548규모로 22평형 매매가가 1억500만~1억3천만원이며  지난 2000년 5월 입주한 영풍 아파트는 230가구 규모로 14평형 시세가 9천500만~1억500만원선이다.

    송파.강동권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하남시에서는 신장동 성원상떼빌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작년 10월 입주한 235가구 규모의 단지로 16평형을 8천100만~8천500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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