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사용할만한 유망 주상복합아파트

Fact/부동산 · 2009. 11. 30. 11:39
하반기부터 정부의 강화된 규제 적용을 받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본격 분양된다.

그동안은 인허가 절차를 빨리 진행해 규제를 피해갔던 단지가 많았지만 이같은 물량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20가구 이상 단지 중 인허가 등 사업추진이 다소 늦은 단지는 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신청을 받아야 한다. 1회에 한해 허용됐던 분양권 전매도 전격 금지된다.

일반아파트와 청약조건이 같아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거주가 목적인지, 임대가 목적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단지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은 우량 단지에, 임대가 목적이라면 역세권 등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곳에 청약해야 한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과장은 "주상복합은 단지내 편의시설 및 환기시설 등이 아파트에 비해 열악하므로 도심 근접성, 좋은 조망권 등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청약통장을 사용해 분양 받을만 한 하반기 공급예정 유망 주상복합아파트다.


◇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자이=LG건설이 여의도동 한성아파트를 헐고 47~79평형 930가구로 새로 짓는 단지다. 조합원분을 뺀 600가구를 오는 10월쯤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데다 오는 2007년말 9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공원 여의도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윤중초·중 여의도고 등 학교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 노유동 이튼타워리버=인정건설이 노유동 61-3번지 특별계획구역 3지구에 짓는 단지로 278가구로 이뤄져 있다. 공급평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분양시기는 오는 8월쯤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건대입구의 대형 상권, 주상복합단지인 스타시티와 인접해 있다. 고층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서초구 방배동 대림e-편한세상=대림산업이 방배동 방림시장을 헐고 오는 8월 20~40평형 총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에 주택, 상가 등이 섞여 있어 다소 어수선하긴 하지만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30평형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관심을 높을 전망이다.서리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롯데건설이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24~46평형 1852가구를 짓고 이중 467가구를 오는 10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호선 신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동대문운동장 일대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 공사가 완료되면 주거여건이 더욱 쾌적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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