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용 아파트 구입요령] 20평안팎 세금적고 월세 유리…입주 5년안된 대단지가 적당

Fact/부동산 · 2009. 11. 30. 11:45
임대사업용 아파트로는 20평형 안팎의 소형아파트가 적당하다. 소형아파트는 임대 수요층이 두꺼운 데다 월세를 놓기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기 자금부담이 적고 취득 및 등록세 등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이에비해 중대형 아파트는 대부분의 전세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별 메리트가 없다.

특히 임대용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월세가격은 전세가격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아파트가격이 동일하다면, 전세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지역일수록 높은 월세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곳으로 동대문구, 성동구, 강동구 등이 손꼽힌다.

임대용 아파트는 이와함께 위치가 지하철 역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고 입주한 지 5년 미만의 새아파트가 유리하다.

세입자의 경우 생활편의를 가장 우선시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고,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새아파트를 선호한다.

임대용아파트로 유명 건설사가 지은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가격상승에 따른 양도차익을 기대 할 수 있고, 되팔기가 쉬워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파트 월세의 경우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 예상되는 임대수요층을 겨냥한 전략적인 입지선정이 필요하다.

우선 직장인과 맞벌이부부, 독신자 층을 겨냥하고 있다면 서울 강남 및 종로구, 여의도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일수록 좋다.

만약 학생을 임대수요층으로 겨냥한다면 서울 신촌 일대 등 대학이 밀집된 곳이 좋다. 노부부·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세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월세가 싼 서울 외곽지역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도움말=스피드뱅크 홍순철팀장)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