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파트 타운하우스 뜬다

Fact/부동산 · 2009. 11. 30. 11:44
`웰빙시대에는 저층형 공동주택이 뜬다.

` 아파트 외 대안 주거상품 개발을 여러 건설업체가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원 형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시킨 `타운하우스`가 주목받는 차세대 주 거 형태로 떠오를 전망이다.

건설업체들과 부동산개발업체는 단독주택의 환경, 여유와 공동주택의 편리함을 결합한 주택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건강과 환경이 거주자들의 주요 관심사 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을 지을 때 옆집끼리 벽을 붙여 땅 활용도를 높인 주택 단지를 말하며 단독주택 2~3가구가 1개동을 이룬다.

개발이 진행되는 저층형 공동주택단지가 모두 서구형 타운하우스와 형태가 같 지는 않지만 전원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섞고 비슷한 계층의 입주민 커뮤니티(공동체) 형성을 주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도심 접근이 좋은 위치에 개발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 의 약점을 해소할 수 있게 한다.
사업 추진 업체는 신도시 근처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분양 대상으로 중상류층을 겨냥하고 있다.

시행업체인 JBS는 경기 파주 교하지구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내 8500평 규모에 137가구 규모 타운하우스를 6월부터 지을 예정이다.

지하층을 포함해 3층으로 지어진다.

개별 가구는 8평 정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개발사업은 맵스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로 투자하기로 한 상품이다.

분양가 는 가구당 4억~5억원(32평형)으로 주택을 다 지은 뒤 분양할 예정이다.

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환경이 중시되면서 앞으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조주택은 6월 경기 용인 죽전지구에서 타운하우스 개념의 빌라인 `웰리드` 7 5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첨단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 자연친화 개념을 접목했다.

입주자들이 공동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스튜디오, 멀티 커뮤니케이션센터 같은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률자문, 자산관리서비스는 물론 골프 예약 등 다양한 스포츠ㆍ레저 활 동과 동호회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민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와 공기청정 시스템, 정수 시스템 등을 도입 한다.

최갑동 영조주택 상무는 "소득이 늘면서 도심지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문화 가 바뀔 것이며 또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욕구가 커진다"고 말했다.

동일토건은 동백지구 연립주택단지에 50~80평형대 134가구 고급 공동주택단지 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기존 빌라단지와 달리 관리ㆍ보안ㆍ운영시스템을 접목한 고급형 타운 하우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A개발업체는 김포신도시 근처에 입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저층 주택단지를 개발한다.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한 다는 방침이다.

<심시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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